【 앵커멘트 】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산 천일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를 노리고 값싼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포장갈이해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창고 안에 신안산 천일염 포대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소금 재포장 기계가 설치돼 있고, 중국산과 국내산 소금포대가 뒤엉켜 있습니다.
값싼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재포장 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소금 수요가 높아지자 국내산 가격의 1/4 수준인 중국산 소금을 신안과 해남 등의 상표로 이른바 '포장갈이'를 했습니다.
친인척 관계인 이 업체 직원들이 이달 들어 수입한 중국산 소금은 260여 톤,
이 가운데 이미 140톤을 김장배추 절임공장 등에 유통시켜 1억 4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창고를 단기 임대해 옮겨다니며 포장갈이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오종문 / 무안경찰서 지능팀장
- "한 곳에서 오래하면 안 되니까 또 워낙 불법적인 일이다 보니까 대불공단 창고라든가 지인 창고, 최근에는 삼향농공단지 창고를 임대해서 (범행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10월부터 범행을 계속해온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김장철을 앞두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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