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말 정부가 전국의 주요 거점 주유소를 대상으로 차량용 요소수 공급을 시작하며 대형 화물차 운행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전남지역 산단과 항만 주변 7개 주유소에서 요소수 공급을 재개했는데, 개인 차량 공급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앵커멘트 】
주유소 사무실 앞에 요소수 박스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요소수를 사기 위해 주유소를 찾은 손님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립니다.
10리터들이 3박스로 1인당 구매량이 제한됐지만 운전자들은 가뭄의 단비처럼 반갑습니다.
▶ 싱크 : 백인주 / 화물차주
- "오늘 3통 구입해서 만약에 없었다면 차가 정말 설 뻔했는데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정부가 지난 13일부터 요소수를 공급하고 있는 거점 주유소는 전국에 백 개.
전남에서는 7개 주유소가 거점 주유소로 지정됐습니다.
대부분 여수와 광양 등 산단과 항만 주변의 주유소들로 물류 이동을 위한 화물차에 공급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하지만 개인 승용 차량에 이용되는 요소수가 일선 주유소에 확보되기까지는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와 전남 내륙ㆍ서부 지역엔 아직 요소수 공급이 원활치 않습니다.
▶ 싱크 : (이름 없음)
- "사장님 지금 요소수 있나요? / (지금 품절입니다)"
▶ 싱크 : 김락현 / 광주시 수완동
- "한 번 가득 넣으면 일주일 좀 넘게 타는데 지금 1/3 밖에 안 남아서 미리 넣으려고 아침부터 계속 요 며칠 계속 찾아다녔는데 계속 허탕 치고 있어요."
정부는 주요 거점 주유소와 지자체별 거점 차고지, 대중교통 차량 등에 요소수를 우선 제공하고 있는 상황.
순차적으로 일반 주유소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실제 경유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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