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 상황 안정을 전제로 코로나19를 계절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을 발표하며 단계적 일상회복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단순 확진자 수에 더 이상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계절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ㆍ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 확진자 수는 크게 늘고 있지만, 위중증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0.16%로 치명률이 0.8%에 달했던 델타 변이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오미크론의 유행이 단기적으로 확진자 수의 급증을 유발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의료체계에 부담을 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대해서는 아직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정점에 이르지 않은 만큼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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