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태아를 낙태시키려다 실패하자 출산 뒤 변기에 빠트려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 이어 친부에게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1월 8일 전주시 덕진구 자신이 살던 집에서 사실혼 관계인 27살 A씨가 아이를 출산하자 변기에 빠트려 숨지게 한 혐의로 친부 42살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B씨는 A씨와 함께 아기를 화장실 변기물에 20분 넘게 빠트려 숨지게 한 뒤 119에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허위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씨의 임신 사실을 확인한 이후 낙태약을 복용하도록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아이를 낳은 뒤 살해한 혐의로 친모인 A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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