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출산비를 빌려달라며 택시기사의 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택시기사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33살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31일 택시를 타고 해남에서 목포의 산부인과 병원으로 이동한 뒤 택시기사에게 출산비를 빌려달라고 속여 88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택시기사에게 곧바로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돈을 빌린 뒤 연락을 끊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전국을 돌며 이같은 범행을 수차례 저지른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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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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