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검사 제출 의무 등 국내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옥 한국항공협회 본부장은 3일 제24차 관광산업위원회에서 "여러 국가가 출입국 절차를 정상화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PCR 음성확인서 요구 등 규제가 엄격해 비용 부담과 출입국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PCR 음성 확인 절차를 폐지하고 백신 미접종 소아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여행업계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PCR 검사를 받는 비용이 1인당 150~200달러, 사이판은 200~300달러로 상대적으로 비싸다보니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로의 여행을 부담스럽게 느낀다는 이유입니다.
정부는 지난 3월 해외 입국자의 격리의무를 면제했지만, 해외 입국객에 대해서는 현지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검사받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 태국과 스페인, 프랑스의 경우 입국하는 외국인의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베트남과 미국은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해외 신종변이 차단 등을 이유로 당분간 PCR 검사 후 입국 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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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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