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카 의혹' 관련 사용처 100여 곳 압수수색

작성 : 2022-06-03 09:41:51
김혜경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카드 사용처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동안 김씨가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식당 등 10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전 지사와 김씨,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 3명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어 지난 2월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의혹 등이 있다며 추가 고발했습니다.

경기도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인 뒤 지난 3월 배씨에게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경기도청 총무과 등 사무실과 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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