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담양 어사천은 집중호우로 하천 제방이 무너져 2년째 방치돼있습니다.
폭우 때마다 제방이 계속 무너지면서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담양군 가사문학면에 있는 어사천.
제방이 무너져 내리면서 땅 곳곳이 움푹 꺼졌습니다.
▶ 인터뷰 : 김경훈 / 어사천 인근 주민
- "2020년 8월에 큰 홍수가 와서 그때 제방이 많이 무너졌었거든요. 2021년에도 또 홍수가 왔었고요. 그래서 계속적으로 지금 무너져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다가오는 홍수 때도 더 무너지면 이제 손실이 되니까 불안하더라고요."
지난 2020년 8월 초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복구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다음 해인 2021년에도 피해가 반복됐습니다.
▶ 스탠딩 : 김서영
- "매년 폭우가 내릴 때마다 하천의 물이 범람해 이렇게 제방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300M 정도의 제방이 유실된 후 매년 침식이 계속되자 불안한 주민들은 담양군에 복구 작업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방은 무너진 채 2년 동안 방치됐습니다.
▶ 인터뷰 : 정대기 / 담양군 안전건설과
- "예산 여력이 워낙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알고는 있었지만 저희들이 당장은 더 우선 급한 곳이 있다 보니까 당장 못 했는데, 가사문학면 어사천 하류부도 저희들이 하반기에 예산 여력을 봐 가면서 추진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담양군은 올 하반기에 제방의 일부를 복구해주겠다고 했지만,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7,8월이 지난 9월이 돼서야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해마다 여름철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지만, 지자체의 무관심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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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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