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문 부수 부풀리기 의혹으로 고발된 조선일보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조선일보 본사와 경기 안양시에 있는 조선일보 자회사 조선IS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3월 민생경제연구소,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등 시민단체는 조선일보가 그동안 발행 유료 부수를 실제보다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부수 조작을 통해 정부보조금과 광고비를 부당하게 챙겨 사기, 국가보조금법 위반 등에 해당한다는 주장입니다.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넘겼고 이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에도 조선일보 신문지국 6곳을 압수수색했으며, 같은달 30일에는 수도권 등지에 있는 폐지업체를 압수수색해 조선일보 지국과 폐지업체 사이의 거래내역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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