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입주가 미뤄진 예비 입주자들을 위한 주거지원 대책을 발표했지만, 당사자들은 '보여주기식 대책'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 2,630억 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종합 대책에는 입주 예정자들이 대체 주거지를 마련할 때 필요한 전세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현산은 또 35평형 기준 한 가구당 2억 2천만 원 상당의 중도금 대출액을 대신 갚아주고, 이를 재시공이 끝난 뒤 돌려받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대책에 대해 이승엽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는 "현산이 발표한 대책을 보고 많은 입주 예정자들이 속상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도금을 대위변제해주는 대책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에 내야 하는 이자가 많아 오히려 더 큰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년 2월 만기 예정인 아파트 집단 대출의 이율이 약 2.7%였는데, 현대산업개발은 5~6%대로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주자들은 현산이 내놓은 대책이 기업 홍보 수단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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