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제 에어컨과 선풍기가 필수품인데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냉방설비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당부됩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파트 밖으로 뿜어져 나온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지난달 29일,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천만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실외기의 전선 피복이 벗겨진 채 에어컨이 장시간 가동돼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최근 3년 동안 여름철 발생한 에어컨과 선풍기 화재는 1천여 건. 이 중 대부분 사고가 과열과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이 중 6월과 7월, 8월 광주와 전남에서 발생한 에어컨과 선풍기 화재는 60여 건에 달했습니다.
주로 냉방기기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모터와 실외기 과열, 전선 훼손 등이 화재 원인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선풍기와 에어컨의 사용시간 설정 기능을 활용해 장시간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 인터뷰 : 이재규 / 광주 서부소방서
- "전력 소모가 많은 에어컨 전선은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전선 피복이 훼손되거나 벗겨진 곳 등을 잘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또, 냉방기기 주변에 가연물질을 두지 말고, 선풍기나 에어컨 실외기의 먼지를 수시로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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