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야생버섯 채취와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구소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야생버섯이 급격히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중독사고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야생버섯을 발견하면 함부로 섭취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자문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야생 독버섯 섭취에 따른 사고는 해마다 7∼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산에서 캔 버섯을 먹은 외국인 3명이 중독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독버섯 중독사고는 겉모습을 보고 식용버섯으로 오인해 먹거나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1,900여 종의 버섯이 자생하고 있는데 이 중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00여 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독버섯이거나 식용 가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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