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마감시한을 넘기며 파업이 불가피해 보였던 경기 지역 버스 노사가 오늘(20일) 새벽 추가 협상을 통해 극적인 타결을 이뤘습니다.
양측은 29일 오후 3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최종 조정회의를 가졌으나 협상 마감 시한인 29일 자정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2시부터 다시 노사간 추가 협상이 진행됐고 첫 차 시간인 새벽 4시를 넘겨 중재안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공공버스와 민영제 노선 버스 기사 임금을 5% 인상하기로 했으며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14일 전 배차근무표 작성과 유급휴일 수당 지급 등에도 합의했습니다.
노조는 합의 직후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재협상 시간이 첫 차 출발 시간인 새벽 4시를 넘기면서 일부 노선은 새벽 시간대 버스 운행이 이뤄지지 않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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