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삼켜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5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자택에서 숨진 50대 남성 A씨의 위장 등 장기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확인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동남아 지역에서 입국한 A씨는 이튿날 자택에서 숨졌으며 A씨의 위장에서 일반적인 투약량을 훨씬 초과하는 마약 추정 물질과 포장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밀반입하기 위해 비닐로 포장해 삼켰다가 위장에서 포장이 녹거나 터져 치사량이 넘는 양이 흡수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A씨의 마약 밀반입 경위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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