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40대 운전자가 오토바이와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밤 11시 55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마주오던 오토바이와 신호대기 중이던 9.5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승용차 운전자 40대 A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에게 인근 골목에서 붙잡혔으며, 경찰에 넘겨진 뒤에는 음주측정 대신 채혈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채혈 결과가 확인되는대로 음주 혐의 추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사이트 기자 seulnews@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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