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신규 확진 3천명 넘었다.."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

작성 : 2022-11-09 21:13:51 수정 : 2022-11-10 07:52:29
▲ KBC 8뉴스 11월09일 방송
【 앵커멘트 】
광주·전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9월 중순 이후, 55일 만에 가장 많이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방역당국도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를 공식화하고 하루 최대 20만 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 싱크 : 선별진료소 관계자
- "정면 보시고요, 움직이지 마세요."

여름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면서, 검사를 받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2천명 대를 이어오던 광주·전남의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9일) 0시 기준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3천명 대를 기록한 건 지난 9월 15일 이후 50여 일만입니다.

광주 지역 하수처리장 유입 하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9월 중순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주 보다는 무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싱크 : 류미수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감염재생산지수는 10월 3주부터 4주 연속 1 이상으로 겨울철 재확산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을 공식화하며, 하루 최대 20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추가 접종률은 그러나 전국적으로 3%, 고위험군은 9%에 불과하다면서, 백신 접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싱크 :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감염 또는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점차 감소하고, 또 면역 회피 특성을 보이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데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와 함께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만큼,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재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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