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경제적 문제로 국선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8억여 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3일 열립니다.
공판준비기일에선 검찰이 내세운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인 신문 등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 재판을 위해 최근 국선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지난달 9일 재판부 배당 이후 변호사 선임에 어려움을 겪다 결국 국선 변호인을 요청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현재 별다른 재산 없이 빚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될 당시 취재진에게 "빚만 7천만 원"이라고 말한 적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대장동 일당에게 도움을 주는 대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공동으로 민간사업자 지분 중 24.5%(700억 원·세후 428억 원)를 받기로 약속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수사가 시작되며 이 약속은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의 금전 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 전 본부장이 지난 2020년 전처와의 이혼 위자료로 힘들어했다는 정민용 씨의 검찰 자술서 내용과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적지 않은 변호사 비용을 지출한 것 등이 이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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