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과 장애인 등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 스스로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세운 기업들을 사회적경제기업이라고 부릅니다.
공익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위해 전남의 산하기관들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의 사회적경제기업은 2천 65곳 중 취약계층과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 346곳과 주민들 스스로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기업 302곳, 협동조합 1천 340곳 등 입니다.
자금이나 시설 등이 열악한데다 최근 고금리에 원자재 값 상승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영식 / 사회적기업 대표
- "저희 같은 사회적경제기업들끼리 얘기를 할 때 우리들 나름대로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다음에 공공기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사회적 기업 제품을 구매액의 5% 이상 배정하도록 조례를 제정한 전라남도는 올해에는 12%에 이르는 456억 원을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썼습니다.
전남의 공기업과 산하기관들도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구매빈도나 규모가 큰 전남개발공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했던 구매상담회를 올해부터는 문화재단과 관광재단 등 산하기관 공동상담으로 확대했습니다.
▶ 인터뷰 : 장충모 / 전남개발공사 사장
- "기존의 소모품 위주에서 올해는 관급자재, 서비스, 용역까지 범위를 넓혀서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경제 위기 속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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