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에서 10대 아들과 40대 엄마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세종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0시 40분쯤 세종시 도담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0대 아들과 40대 어머니가 크게 다친 채 발견됐습니다.
일을 마치고 귀가한 남편이 두 사람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집에 들어와 보니 창문이 열려 있어 밖으로 나갔다가 아내와 아들을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모자가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부검과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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