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에게 금품을 빼앗은 뒤 경찰에 불법 체류자 신고를 했다가 되려 본인들의 강도 행각이 드러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광산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40대 A씨 등 4명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불법 체류 중인 태국인 4명으로부터 귀금속 등 2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에 거주 중인 이들은 피해자인 불법 체류 태국인들이 국내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흉기를 챙겨 광주까지 내려와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기 때문에 가진 돈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피해자들이 지닌 돈이 많지 않자 귀금속 등을 빼앗은 뒤 이들이 불법체류자라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불법 체류자로 경찰에 검거된 태국인들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강도 피해 사실을 역으로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은 덜미를 잡히게 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인 불법 체류 태국인들을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하는 한편,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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