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전선 노선' 문제와 관련해 순천을 찾을 예정이어서 노선 변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내일(16일) 순천을 방문해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경전선 순천 도심 통과 구간이 오천건널목을 방문합니다.
국토부 철도국장, 익산국토청장과 함께 현장을 찾을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원 장관에게 경전선이 도심을 통과하면 소음과 안전, 도시 발전 저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도심 우회 노선으로의 변경을 재차 건의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할 계획이었으나 순천에서 도심 통과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확정 고시를 늦추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해 9월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전선 순천 도심 우회 문제에 대해 국토부 장관에게 국민의힘 전남도당, 순천시 등 지역민과 소통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희룡 장관이 이번 순천 방문 자리에서 노선 변경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지난 202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5시간 이상 걸리는 광주-부산 이동시간이 2시간대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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