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단체 5곳이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의 민주묘지 참배를 반대하며, 국가폭력에 가담한 점부터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5·18민중항쟁 기동타격대 동지회 등 시민단체들은 16일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과 진솔한 사죄가 없는 상황에서 특전사 동지회의 민주묘지 참배는 가당치 않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특전사 동지회는 지난 1980년 자행한 민간인 살상 행위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5월 영령에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특전사 합동 참배를 비롯한 행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특전사회와 합동참배를 주도하는 5·18부상자회와 공로자회에 대해선 "특전사에 면죄부를 주고 진실을 난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5·18부상자회와 공로자회, 특전사 동지회는 오는 19일 '포용과 화해, 감사'를 주제로 대국민 선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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