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옛 광주교도소 인근에서 무연고자 유해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5·18조사위가 오늘(28일) 발표한 유해 발굴 관련 조사활동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위는 지난해 하반기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 옛 광주교도소 건너편 부지에서 무연고자 유해 1구를 발굴했습니다.
조사위는 지난해 옛 3공수여단 소속 장병 등 350여 명으로부터 암매장 관련 진술을 받아낸 뒤 암매장 가능성이 높은 옛 광주교도소 일원 7곳에서 지표조사를 벌여왔는데 이중 광주화물터미널이 위치한 옛 광주교도소 건너편에서 무연고 유해가 발견된 겁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지난해 9월 발견된 행방불명자 염경선 씨와 별개의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80년 23살의 나이로 광주 충장로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던 염경선 씨는 5·18 당시 행방불명으로 신고됐다가 지난해 9월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에서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아직 암매장 여부 등 정확한 매장 경위는 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한편, 염 씨 외에 추가로 발견된 무연고자 유해가 5·18 당시 희생된 시신으로 확인될 경우 암매장 의혹에 대한 윤곽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사위는 올해 말까지 암매장 조사 결과를 비롯해 행방불명자 전수조사 내용 등이 담긴 5·18 종합보고서를 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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