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루 3만 톤에 달하는 영산강 하천수를 확보한 광주시가 가뭄 위기를 제한급수 없이 넘겨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절수 참여만을 강조해 온 광주시가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제한 급수 위기를 넘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인데요.
환경부 장관도 광주를 찾아 가뭄 극복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상수원에서 끌어 온 물을 받아두는 용연정수장 착수정에 물이 계속 쏟아집니다.
지난 3일부터 공급받기 시작한 영산강 하천수입니다.
사전 수질 검사를 통해 상수원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물로, 이달에는 하루 3만톤, 5월 이후에는 하루 5만톤씩 추가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노후화된 상수관로 정비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광주의 상수도관 4천킬로미터 가운데 20년 이상된 노후관은 절반이 넘습니다.
이 노후된 관으로 연간 천만 톤 이상의 누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상수도 누수관의 누수율 잡기 위한 노력을 역시 시급히 예산 집행을 통해서 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도 광주시와의 가뭄 대책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환경부 장관은 오늘(3일) 광주를 찾아 노후 상수도관 교체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가뭄 문제에 관한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화진 / 환경부장관
- "가뭄 관련해서는 어떤 항구적인 대책 이러한 부분이 필요할 것 같아서 그것을 이제 중장기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광주시는 이번 가뭄 위기가 제한 급수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막아보겠다며 다시한번 시민들의 절수 운동 동참을 강조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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