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에 놀라 마약이 든 봉지를 버리고 달아난 남성 2명이 구속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20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30대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밤 10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의 한 재개발 사업지 내 주택가에서 미리 구매한 필로폰 0.2g을 가져가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 등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로,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했습니다.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마약을 건네받기로 한 이들은 인적이 드문 광천동의 한 주택가로 향했습니다.
한 주택 앞에서 판매자가 미리 숨겨놓은 마약을 발견하고 집어 들었지만, 개가 짖는 소리에 깜짝 놀라 이를 길바닥에 떨어뜨린 후 달아났습니다.
이후 흰색 가루가 든 비닐봉지를 발견한 시민이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추적에 나서 지난 16일 A씨 등을 붙잡았고,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13일과 15일에도 광천동 인근에서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했거나 배달한 일당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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