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전라남도는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찬란한 고대 문화를 꽃피운 마한역사문화권을 복원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 추천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충청과 호남 마한권역에서 가장 많은 유적을 보유하고 있어 센터 건립 최적지임을 부각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마한 전국 유적은 78곳으로 전남에 60곳이 있고, 이어 전북 10곳, 충남 5곳, 광주 3곳 등이 있습니다.
전남의 국가사적은 7곳으로 전국 사적 11곳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비지정 유적도 668개나 됩니다.
그동안 고고학적 조사·연구를 통해 4세기 후반 백제 근초고왕 이래 문헌 기록에서 잊힌 마한의 역사문화가 전남지역에서 6세기까지 독자적 문화를 꽃피웠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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