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을 탄 음료수를 건넨 일당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준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을 6일 밤 11시 50분쯤 대구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잡힌 일당은 모두 4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3일,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학생들에게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하는 데 좋은 음료라며 음료수를 나눠준 혐의를 받습니다.
다만 이들 모두 음료에 마약이 든 줄 몰랐고, 광고를 보고 아르바이트로 참여해 비대면으로 지시와 물품을 전달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은 말단 행동책일 뿐, 범행을 계획한 총책이 따로 있을 것으로 보고 음료를 마신 피해 학생들의 부모에게 연락해 마약 복용을 빌미로 협박한 '윗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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