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의견수렴.."기간 구애받지 않고 소통"

작성 : 2023-04-09 10:22:11
▲ 근로시간 개편…의견 청취하러 현장 찾은 이정식 장관 사진 : 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전국을 돌며 근로시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지난달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바로 다음날부터 시작해 이틀에 한 번 꼴로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장관은 오는 10일에는 광주광역시를 찾아 삼성·기아의 협력업체 인사 담당자, 오는 11일 경기에서 자동차 제조업 하청업체 근로자·인사 담당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노동부는 지난달 6일 주 최대 69시간 일을 하고, 일이 적을 때는 길게 휴식을 취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국민 의견을 듣고 보완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 같은 개편안은 오는 17일까지 입법 예고를 거쳐 오는 6월 근로기준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입법 예고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해서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대국민 설문조사도 곧 착수할 계획으로, 현재 그 방식과 세부적인 문항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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