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파견으로 해외 출장을 간 JTBC 남성 기자 2명이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 2명에게 성폭력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JTBC는 즉각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국기자협회는 몽골기자협회와의 한-몽골 양국의 기후 환경 교차 취재에 관한 협약에 따라 기자 4명을 선발해 9일부터 4박 5일간 몽골에 파견 취재를 보냈습니다.
출장을 간 기자들은 12일 몽골기자협회가 주관한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후 성폭력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 한국기자협회는 '한국기자협회 파견 기자 해외 취재 성추행 사건에 대한 한국기자협회 입장문'을 내고 "현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음을 뒤늦게 인지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우선 해당 기자들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하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기자협회는 진상 파악 후 필요하면 자격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JTBC도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두 기자 모두에게서 동행한 타사 기자를 상대로 한 불미스러운 행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들이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진상조사와 징계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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