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코인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가상화폐 코인 퓨리에버의 발행 업체 대표 59살 이 모 씨를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수사선상에 오른 이후인 지난달 귀국해 수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퓨리에버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상장한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홍보에 편의를 봐달라며 사전에 발행한 코인을 공무원 등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대가성 코인을 받은 혐의로 전직 행정안전부 공무원 박 모 씨도 입건해 조사중입니다.
경찰이 확보한 로비 의혹 명단에는 전ㆍ현직 공무원과 대학교수 등 20여 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비 규모와 대상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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