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지원금이 지난 2007년 196억 원에서 시작해 올해는 1,448억 원까지 7배 넘게 늘었습니다.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시내버스 회사 9곳에 지원하고 있는 지원금은 2007년 196억 원에서 2019년 733억 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1,393억 원 올해는 1,448억 원에 달합니다.
준공영제로 인해 시내버스 회사에 재정지원금을 지급했던 지난 15년 동안 9개 시내버스 업체에 투입된 금액도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시의회에서는 이 같은 지원금에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 채은지 의원은 오늘(19일) 광주광역시의회 5분 발언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에는 표준운송원가 산정용역을 매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매년 운송사업자에 대한 경영평가와 서비스평가를 실시하고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광주시는 이런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시의회 예결위는 앞서 광주시 2차 추경 심의에서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예산안 418억 원 가운데 절반을 삭감했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시의회 보고에서 "의회가 요구한 시내버스 지원금에 대한 평가 등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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