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10뿌리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을 말합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지난 10일, 남원시 운봉읍의 지리산 암반 계곡에서 해당 산삼들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삼을 찾은 행운의 주인공은 송곡대 임산물전문교육원의 김익주 교수로 알려졌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달에도 강원 홍천 오대산에서 수령 5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길이 1m 가 넘는 산삼을 캐내 장안의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모삼(어미 산삼)과 자삼(아기 산삼) 등 가족산삼으로 추정됩니다.
감정 결과, 가장 큰 모삼은 100년 이상 묵은 것으로 뿌리 길이가 70㎝, 색상과 형태가 보기 드물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삼 10뿌리의 전체 무게는 94g입니다.
산삼감정평가협회는 이들 산삼의 감정가격을 1억 5천만 원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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