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이던 대형 화물선에서 난 불이 1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19일 밤 11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33km 해상에서 운항하던 2,999t 파나마 국적 화물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군산 해경은 경비함정을 동원해 선원 등 16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선박 내부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 선박의 소화설비를 이용해 불을 껐으며, 13시간 40분 만인 20일 오후 1시 15분쯤 완전 진화를 확인했습니다.
화재가 난 화물선을 화학물질 운반이 주 운항 목적이었지만 사고 당시에는 화물이 실려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꺼진 선박은 전남 여수로 예인돼 정비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사건사고 #어청도 #화물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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