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운영의 책임 규명을 위해 전라북도에 대한 현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21일 전북도는 감사원이 파견한 수석 감사관과 감사반장, 감사관 등 10여 명의 인력이 청내에서 현지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전북도는 잼버리 사업예산 1,171억 원 중 기반시설 조성 205억 원과 대집회장 조성 30억원, 강제배수시설 30억 원 등 265억 원을 집행했습니다.
감사원은 '잼버리 감사단'을 구성해 잼버리 유치와 부지 선정, 기반시설 구축, 대회 운영 과정 등 전방위적으로 살펴볼 방침입니다.
감사반은 대면 감사 등을 토대로 감사보고서 작성·심의, 감사보고서 시행, 감사결과 공개 등 수개월에 걸쳐 감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북도청 공무원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감사원 감사가 잼버리 파행 운영을 넘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전면 감사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을 달게 받겠지만 새만금 국제공항, 도로 건설 등 SOC 사업과 연결하려는 것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이어 “잼버리 파행을 무조건 전북도의 책임론으로 돌리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잼버리의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원회, 지자체의 업무분장, 임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잼버리#새만금#파행#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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