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24)씨가 학생들 다툼 문제로 연락을 주고받은 학부모 가운데 경찰관과 검찰 수사관 부부가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찰과 유족 측 설명을 종합하면 A씨는 이른바 '연필 사건' 당일, 다툰 학생의 어머니인 현직 경찰관과 통화했습니다.
이튿날에는 다툼 해결과 중재를 위한 모임에 검찰 수사관인 아버지가 참석했습니다.
유족을 대리하는 문유진 변호사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가해 학생의 모친이 A씨에게 자신이 경찰임을 넌지시 알리는 하이톡(업무용 메신저)을 5월에 발송한 것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연필 사건'은 지난달 12일 A씨가 담임을 맡은 반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입니다.
이후 A씨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이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최근 3월 6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A씨의 하이톡 대화내역을 공개하며 '연필 사건' 이후에도 A씨가 피해자와 가해자 양쪽 학부모로부터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경찰청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학부모가 직접 A교사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없었으며, 이날 기준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건사고 #서이초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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