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의 지리산 자락에서 가족산삼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 14뿌리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깊은 산속에서 자연상태로 자란 산삼을 말합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최근 함양군 휴천면의 지리산 자락에서 60대 약초꾼이 해당 천종산삼들을 채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들은 모삼(어미 산삼)과 자삼(아기 산삼) 등 4대에 걸친 가족군으로 가장 오래 묵은 모삼의 수령만 80년 이상으로 평가됐습니다.
감정 결과, 산삼의 총무게는 102g, 감정가는 8천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산삼의 뿌리는 매우 작고 가는 실뿌리 형태로, 절반 이상에서 스스로 자체 치료를 위해 여러 번 잠을 잔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산삼은 동물이나 사람 등 외부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처를 입으면 휴면(休眠)하는 성질을 갖습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올여름 잦은 장맛비로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생명을 잃지 않았다"며 "지리산에 자생하며 숱한 혹서기와 혹한기를 견뎌내고 자란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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