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알선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공무직 노조위원장과 노조원이 구속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인들의 채용을 도와주겠다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광주광역시 서구청 공무직으로 있는 한국노총 소속 광주지자체노조위원장인 A씨와 노조원 등 2명을 13일 구속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6차례에 걸쳐 채용 알선 명목으로 2억 9천만 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입건 당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던 A씨는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 관련 증거가 나오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수한 금품은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금품을 제공한 6명 모두 채용으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친인척이 서구청 공무직으로 일하는 점 등을 토대로 여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뇌물 #노조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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