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당시 발생한 인권 침해와 관련, 군 수뇌부가 사과하지 않았다는 보고서가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됐습니다.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파비안 살비올리 유엔 특별보고관은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는 군 수뇌부는 사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옛 광주교도소 등 광주에서 방문했던 여러 기념관들도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장소로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또, 파비안 특별보고관은 인권 침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배상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기반과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5·18민주화운동과 일제강제징용 등 인권 침해가 발생한 주요 과거사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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