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의약학계열 대학에서 추가 모집을 진행한 곳 중 87% 이상이 지역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3학년도 전국 의약학계열 대학의 추가모집 경쟁률을 보면, 수시와 정시 이후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수시모집을 진행한 곳은 전국적으로 모두 24곳이었습니다.
이 중 무려 21곳, 전체의 87.5%가 지역 대학이었습니다.
추가 모집을 한 대학 중 의대는 4곳, 치대 2곳, 한의대 4곳, 수의대 3곳은 모두 지역 소재 대학이었으며, 약대의 경우 11곳 중 8곳이 지역 대학이었습니다.
광주·전남의 경우 조선대와 전남대, 순천대가 각각 치대와 수의대, 약대에서 추가 모집을 진행했습니다.
'의대 열풍'에도 불구하고 지역 의약학계열 대학의 추가 모집이 발생하는 건, 수도권 대학에 대한 절대적인 선호 때문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따라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정원 확대가 확정될 경우,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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