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1일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순천대가 캠퍼스를 벗어나 지역과 함께 숨 쉬고 발전하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전남 인재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전남도-교육부 글로컬 대학 간담회에서 "지역 산업 발전과 대학의 비전을 직접 연계시킨 것은 획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순천대의 글로컬 대학 지정에 대해서는 "과거 어느 대학도 지역산업 발전 목표로 초점을 맞춰서 혁신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힌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그린 스마트팜,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우주항공 첨단분야에 초점을 맞춰 학과를 재구조화하고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어 "글로컬 대학 지원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데 교육부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시자는 "전남도는 순천대에 직접 사업 1,349억 원, 연계 사업 36개에 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좋은 (글로컬 대학) 모델을 창출하도록 전남도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도 "대학 구성원 모두가 국립대라는 그늘에서 깨어나 미래를 향해 함께 뛰기 시작했다"며 "글로컬 대학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혁신적 리더십을 발휘해 지산학(지자체·산업체·대학)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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