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제조공장 경비업체에서 간부가 직원들에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간부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을 따돌리거나 부당하게 인사발령을 냈다며 광주지방노동청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와 회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경섭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대형사업장 보안을 담당하는 협력업체에서 수 년 간 현장 책임자 A씨가 직원들에 갑질을 했다는 신고가 광주지방노동청에 접수됐습니다.
회사 야유회에서 사용한 비용 세부 내역을 정산해 달라며 A씨에게 요구하자, 한 달 넘게 공개를 미루다가 정산을 요구한 직원 1명을 1시간 거리의 다른 공장으로 보복 발령을 냈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피해자 1
- "이거는 정산을 해야 된다. 팀원들 개인적인 돈이 들어갔기 때문에 요구를 했었는데..야간근무를 하고 자고 있는데 19일부터 곡성 공장으로 발령을 낸 겁니다. 그때부터 근무를 하라고."
전보된 직원과 친하게 지냈다는 이유로 퇴사를 강요받은 직원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피해자 2
- "회사에 미련이 없다고 네가 이야기를 했으니까 너 언제 그만둘래..하면서 저한테 면담을 신청하고 저한테 퇴사를 강요를 합니다."
하지만 지목된 당사자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인사발령은 통상적인 조치라며 해마다 1~2명씩은 공장간 이동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이 전보된 직원이 오히려 다른 대원들에게 욕설을 일삼고,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등 관련 탄원이 많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현장 책임자 A
- "그분의 직장 내 갑질로 인해서 그 팀원들이 좀 힘들어했었죠. 저한테 토로도 많이 하고. 탄원서를 거기 팀원들이 직접 작성을 했죠."
직원들은 A씨의 갑질 문제를 호소하는 진정서를 회사에 제출했지만, 정작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나 면담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3
- "피해 당사자들과의 면담 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가해 당사자인 실장하고, 1년 미만의 계약직 대원하고만 면담을 마치고.."
하지만, 회사 측은 절차에 맞게 진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업체 관계자
- "면담을 하신 분도 계시고 1차적으로 회사 관리자들이 먼저 한 부분도 있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내린 결과인 거죠. 회사 입장은 노동청 조사가 이뤄지면 거기에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진정을 접수한 광주지방노동청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갑질 #금호타이어 #보안 #부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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