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 심리로 1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최원종은 지난해 8월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어머니의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를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최원종의 차에 치인 20살 김혜빈 씨와 65살 이희남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현재 최원종 측은 범행 당시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신감정 결과를 토대로 치료감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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