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전남 강진의 전라병영성 성벽 일부가 붕괴되면서 관광객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강진군은 지난달 21일 아침 7시쯤 강진군 병영면의 전라병영성 남문 옆 성벽 15m가량이 무너져 안전 조치에 나섰다고 1일 밝혔습니다.
강진군은 구조 안전 전문가에 원인 규명을 의뢰한 결과,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비가 이어진 데다 흙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지반이 약해져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붕괴 직후 강진군은 추가 붕괴 방지를 위한 임시 포장과 안전펜스 등을 설치했습니다.
주변 250m 구간에 관광객 출입도 통제했습니다.
강진군은 "자체 점검을 통해 쐐기돌 등을 추가 삽입하는 한편, 문화재청과 협의해 긴급 보수 사업비 신청과 정밀 구조 진단 등을 건의했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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