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의 반 평짜리 땅이 역대 경매 사상 가장 낮은 7,999원에 낙찰됐습니다.
16일 경공매 데이터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남 완도군 금당면 가학리 1.8㎡(약 0.5평) 도로가 지난달 7,999원에 낙찰됐습니다.
지난해 5월 경매에 넘어간 해당 땅의 최초 감정가는 1만 4,525원이었지만, 입찰 참여자가 없어 3차례 유찰됐습니다.
이후 최저가격이 6,000원까지 내려갔고, 지난달 29일 1명이 경매에 참여해 7,999원에 낙찰받았습니다.
역대 최저 낙찰 가격입니다.
이전 최저 매각 토지 가격은 지난 2002년 낙찰된 충남 당진시 우강면의 밭 33㎡로 1만 8,100원이었습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 토지는 통행료 등 권리 행사도 할 수 없는 땅으로, 단지 가격이 매우 낮아 입찰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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