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은 LA다저스 선수들이 머문 호텔 측의 세심한 배려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저스 선수단과 오타니 부부가 머문 곳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호텔 측은 LA다저스 투숙 한 달 전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객실 서비스에서부터 식사 메뉴와 케이터링 등 '한국 문화'를 키워드로 하는 메이저리거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실제로 선수 이름이 쓰여진 베이커리 상품을 담은 한국 전통 자개함은 물론 웰컴 선물 역시 과일과 와인 대신 한과를 제공하는 등 한국 문화를 접목한 어매니티를 구비했습니다.
선수단의 식단은 비빔밥과 불고기 등 한식을 선보였고, 오타니 선수를 포함한 일본 선수들에게는 낫또가 서비스되는 등 배려가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선수단의 감동을 이끌어낸 건 깜짝 환대식입니다.
페어몬트에서 가장 핫한 29층 전망대 레스토랑 마리포사 앤 M29로 선수단을 초청했고 전 직원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착용한 채 선수들을 맞이했습니다.
오타니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머물었던 ‘신혼방’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시그니처 스위트룸'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혼 여행이나 마찬가지인 오타니 부부의 감동 선물 준비에는, LA 다저스 광팬으로 알려진 페어몬트 호텔의 김기섭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김 대표는 오타니 부부가 한국에서의 신혼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호텔 측이 특별 주문 제작한 한복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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