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바닷가 돌틈에 고양이 묶어 밀물 때 익사

작성 : 2024-05-22 22:15:22
▲ 줄에 묶인 채 죽은 고양이 [연합뉴스] 

경남 통영에서 누군가가 바닷가 돌 틈에 줄로 묶어놓은 고양이가 밀물 때 달아나지 못해 결국 익사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통영시와 해경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쯤 통영시 미수동 미수해양공원 보듸섬 산책로 앞바다에서 동물 한 마리가 움직이지 않고 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출동한 해경은 신고된 동물이 고양이 한 마리로, 바닷가 돌 틈에 묶인 줄에 연결된 상태에서 죽은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통영시와 해경은 누군가가 줄을 사용해 썰물 때 고양이를 바닷가 돌 틈에 묶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해당 고양이는 밀물로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도망치지 못하고 빠져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고양이 사체를 통영시에 인계했습니다.

#통영 #바다 #고양이 #밀물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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