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다시 숨비소리가 가득한 섬으로 나아갑니다.
신안군은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9월경 예정된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에 참여해 협회 설립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신안군은 '전국해녀협회' 설립에 맞춰 현재까지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해녀를 전수조사해 현황을 파악하고, 협회에 참여할 대의원을 선출·추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전국해녀협회 설립에 적극 참여해 해녀문화 계승, 보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신안군에선 2010년대 100여 명 이상의 해녀가 활동하였으나, 현재는 고령화 등으로 점차 감소해 흑산도 등에서 소수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녀 어업은 호흡 장치 없이 잠수복과 물안경 등 간단한 도구만으로 수심 10m까지 잠수해 전복, 성게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전통어업입니다.
해녀들은 한번 잠수할 때마다 1분 이상 숨을 참으며 하루 최대 7시간까지 연 90일 정도 물질을 합니다.
우리나라 해녀문화는 제주해녀문화를 대표로 2015년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됐습니다.
2016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2023년 세계중요농어업유산 어업 분야 유산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등재되는 등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해녀(나잠)어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신규 해녀 육성·정착에 힘써 다시금 숨비소리 가득한 신안이 될 수 있도록 해녀문화를 보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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