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여직원의 음료에 체액을 넣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여자대학교 앞 카페에서 여직원 음료에 자신의 체액을 넣은 혐의를 받습니다.
매장 내 CCTV 확인 결과 A씨는 직원이 음료를 만드는 동안 체액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여직원이 음료를 마시는 모습까지 지켜본 뒤 카페를 나섰습니다.
이후 경찰이 CCTV와 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불안감을 느낀 A씨는 범행 열흘만인 12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물질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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