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즈니'를 꿈꾸는 전남 순천시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애니메이터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습니다.
순천시는 지난 18일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 스튜디오의 김혜숙 애니메이터 초청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순천을 비롯해 광주, 부산, 천안, 나주, 무안 등 전국 각지에서 350명이 넘는 애니메이터 지망생들이 몰렸습니다.
김 애니메이터는 '글로벌 무대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애니메이터들에겐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픽사 스튜디오에서 근무하게 된 과정, 픽사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환경 등 애니메이터 학생에게 꿀팁을 전수했습니다.
특히 "좋은 애니메이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찰력, 꾸준함, 소통력 3가지가 필요하다"면서 "영화, 광고, 미술, 책 모든 분야가 애니메이션의 재료가 될 수 있으니, 다양하게 공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해외 스튜디오도 도전해야 한다"며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파트너들과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영어 공부도 병행하고, 후회 없이 시도하길 바란다"는 조언도 전했습니다.
순천시는 애니메이션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대학과 협력하여 글로벌 인재 양성 순천 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가을에는 정원과 문화콘텐츠가 융합된 행사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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