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픽뉴스]"불이야" 야구장 화재, 야구 보러 간 소방관들이 껐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파크에서 발생한 화재를 당시 경기장을 찾았던 충남 지역 소방관들이 진화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 24일,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야구 경기 중 관중석 지붕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3루 관중석에 있던 공주소방서 소속 김성준 소방장, 인현준 소방교, 송대운 소방사는 저녁 6시 28분쯤 외야 관중석 지붕에서 불기둥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한화이글스 관계자와 함께 소화기로 진압을 시도한 이들은 화장실 고무호스로 물을 끌어와 5분여 만에 불을 모두 끄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현장을 인계했습니다.

불은 불기둥 용품이 오작동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당시 이 불로 40대 관중과 구장 관리팀 20대 직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고 경기 개시가 5분 지연됐습니다.

하지만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추가 인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소방관분들께 무료입장권과 시구할 기회를 주시면 좋겠다" "시민 속 영웅 어벤져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윤수빈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